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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life 2008. 3. 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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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가 좋다.
주인공들의 두뇌싸움이 아주 재미있다.

정말 이 세상의 정의를 위해서 어쩔수 없는 희생은 불가피한걸까?
아주 위험한, 그리고 지극히 전체주의적인 발상이다.
난 전체주의적 발상이 싫다.
라이토가 결국엔 '정의'란 이름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까지 희생시키려고 하는것은
자신들이 아끼는 인간을 위해 아무 대가없이 모래알이 되는 사신과는 너무 대비된다.
정의를 위한 목적이었는지
목적을 위한 희생이었는지
과연 목적이 정의였는지
목적이 결국 정당성을 읽고 흔들릴때
인간이 얼마나 나약해지고 사신보다도 더 악해질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였다.


마지막엔 결국 라이토가 죽음으로써
인간이 만들었기에 불완전할수 밖에 없는 법을 옹호하는쪽으로 영화는 끝을 맺지만

키라의 존재가 사라진후 범죄가 다시 증가한다는 사유의 말 한마디에
결국 전체주의에 대한 미련 아직 버리지 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미사가 아주 중요한것을 잊은듯한 느낌이라는 대사에서도 이같은 느낌은 똑같이 받을수 있다.
일본영화여서 그런진 몰라도 굉장히 일본적인 느낌을 많이 받은 영화였다.
지금도 그리고 과거에도
한 나라의 혹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한 명분으로 행해지는
모든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답조차 쉽게 내릴 수 없는 암시가 담겨있다면
내가 또 오바해서 영화를 본걸까.?
정녕 다수의 사람을 위해서는 소수의 희생도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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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구한 사진인데 화질이 별로다.
만화보다 영화에서 더 재밌었던 L의 가면

그리고


라이토가 안재모 닯았다는 생각은 나 혼자 하는건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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